<aside> 👨🏼💻 저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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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노무법인 가치에서 서울지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수경입니다. 저희 노무법인은 일반적인 노무법인과 마찬가지로 노동관계법령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어요. 근데 저희 회사의 차별점이라면, 저희 노무사들이 모두 기업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생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기업 출신 노무사들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그럼 대표님만의 특별한 강점이 있으신가요?
네, 사실 저는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노무사로 전향했어요. 그래서 특히 산업안전이나 중대재해와 같은 분야에서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을 통해 조금 더 기술적인 부분이나 업계 특성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회사가 기대하는 효과가 무엇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올해는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는 컨설팅을 했었는데요, 그 회사는 이직률 문제보다 주 52시간을 계속 초과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건 5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관리를 해달라는 거였죠. 근데 그 회사의 업무량 자체는 줄일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법 위반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제도를 다 찾아봤어요. 그러면서 조직 내에서 누가 과중한 업무를 하고 있는지 분석해봤더니, 한 사람이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 사람의 업무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 그 회사가 원하는 52시간을 넘기지 않겠다는 목적에 맞춰서 제도를 설계했어요.
그럼 그 사례에서 실제로 그렇게 해결이 가능했나요? 어떤 회사는 "답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네, 가능한 구조인지까지도 다 검토했어요. 일단 모든 사람들에게 업무를 나눠보고 인터뷰도 했죠. "업무 난이도를 상중하로 나눠봐라, 빈도로 나눠봐라" 하면서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업무를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건 굉장히 쉬운 일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업무라면 시간제 근무자를 단기로 활용해도 되겠다, 이런 식으로 해결책을 찾아 나갔어요. 처음에는 근로시간 제도를 도입해서 시작했지만, 그걸로도 부족하면 또 다른 방안을 찾아서, 최종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효과를 나타내도록 계속 나아가는 거죠.